못 갖춘 마디의 그 무엇

누가 듣는다고?

수심修心 2013. 4. 23. 08:44

 

 

 

 

 

 

 

 

 

누가 듣는다고?

            

      

 

      

두드렸다.

가리지

않고 두드렸으나 열리지

않았다.

군데도

민족 특유의 끈기로 12 넘게 두들겨 대도

열리는 없었다.

 

 

! 그래서

나는 손가 관절염 걸렸던 겐가? 여기

저기

문을 수도 없이 두드려 대서?

 

 

말은 하랬다고

른 대로 이르렸다!

그건 아니었다.

엉성한 자세로 3.000  차례 하고

나서 그랬던 거였다.

에고!

맘 먹고 

절을 시작하였거든 제대로 하든지… 에고!

 

 

상황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거대한 침묵의 바다항해하며,

침묵 속 항해에만 온 정신 쏟으며, 

지구촌 떠날  날을  놓고

놓고

기다리는 밖에 없었다. 우두커니...

 

 

그래서 열었다.

내  손으로 창문을 활짝!

이대로 가다간 막혀 죽을 같기에

그래서 열었다.

창문을 활짝!

그대로 사방이 뿐이었기에

 

 

아니

그런데, 화들짝! 놀란 내

앞에... 무너져 버렸다.

인생 고개 턱에 떡하니!

버티던

마음 속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버렸다.

 

 

소통의 바다-

바로 그것이 거기 있었다.

 

 

되돌아 보니

쪽에서 닫아 걸었던 아니었다.

깨닫고 보니 

스스로 내 마음 문의 빗장을 맹하니

꽁꽁! 닫아 걸었던 거였다.

 

 

소통의 바다는 ~

전부터 거기 있었다.

굳이 밝히는 진실은 이렇다.

마음 풍경을 애써

열어 보이고 싶지 않았던 때문이었다.

 

 

 

장애물은 마음 속에 있었다.

세상의 그들은 잘못한 아무 것도 없었다.

 

 

!

아!

 

 

그런데

마음 속 베를린 장벽도 무너졌는데

그런데

창문도 열어 젖히긴 했는데,,,

 

 

 

의구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외국 도시에서의 체류 기록 등은

켸켸 묵은

개인사에 다름 아니다.

 

 

 누가 듣는다고?

대체 누가 들어 거라고?

 

 

들어 주지

않아도 일단 마음의 무거운 짐은

내려 놓을 있으리라.

그럴 수 있으리라.

추억의 다락방 속에서 먼지

견디며 차곡 차곡 싸여 있던 묵은

기억들...

기억들...

 

 

 

그들을 내려 놓아주면...

그러고 나면...

 

 

내일이

혹은 년, 후가

다른 별로

잠시 콧바람 쐬러 떠나갈 순간! 나름대로

조금은 편해진 마음으로

있지

싶소...

아니, 그렇겠소?

 

 

"은발 휘날리던 말년에

침묵의 바다에

항해한 기억 외에

아무 것도 없나니..."

가슴에서 썰물마저 쏴~하니

 밀려 대신, 이 별에

살았던 기억일랑은, 별에

내려 놓 훨훨! 날아갈 있을 터이니

 

 

따져 보면 어차피 뒤에는 사라지지

않겠는지?

별들까지도 ? 여기서 

잠깐! 우주적 좌절 금지!

왜? 그러다 다시 미세한 점에서 ! 하면서

터지 겁나게 팽창해 버린 우주가 새로 태어나지

않겠는지?

 

 

우리 눈에

거대한 덩어리인 지구촌도 빛의

속도로 160 떨어져 있는 우주의

 지점에

서서 이마 위에

손 양산 대고 찾아 보면 ! 무엇이 보일 런지?

보이는 것이 있기나 할런지?

 

 

아스라이 멀리서

바라 보면  해도, 아래 거기서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

그것!

 

 

지구촌 식구

하나 자잘한 기록들을,

소소한 순간의 기록들을

부끄러움일랑은 없는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아마도 앞으로 내려 듯하다구!

 

 

내일 아침  또는 훗날,

다른 기웃거리러 떠나게

될 날!

그  날,

아침을 위하여!

날,

아침 뱃속 편하게

떠나기 위하여!!!

 

 

누가 듣는다고?

아무나 들으라고... 

 

 

 

 

      -수심修心

 

 

 

 

♣사진 설명:

  2006년 가을, 지리산 실상사에서 보름 간 자원 봉사할 때 찍어 둔 사진.

 

 "지리산 실상사 <작은 학교>로 인도해 주는 나무 장승들...

  들어 주시겠는가?

  그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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