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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 숲공원에 많이 들 놀러 오세요!

수원 영통에 17만평 넓이의 커다란 숲공원이 이달 말 개장한다. 내년 봄에 개장 예정인 수목원까지 포함된 넓이기는 하되, 서울 포함 수도권에서 이만한 크기의 숲공원을 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평지 공원 뿐만 아니라, 나지막한 높이 숲공원까지 완벽히 구비되어 있다... 공원 내 방문자 센터 앞에 서있는 위의 안내글을 보면... 1969년에 이미 공원 터로 지정되었는데, 그 후 40여 년간 공사 개시를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드디어... 숲공원으로 화려한 탈바꿈을 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동네 산책을 하다가 이 부근을 보면, 야산과 그 옆의 방치된 폐허 혹은 빈 터로 남아있던 곳이었는데, 수원시에서 800억원을 들여 공사한 끝에 이번에 동네 주민들의 즐거운 자연 놀이터로 거듭나게 되었다. 동네 주민..

모든 것이 그대에게 미소 짓습니다.

작년 여름, 7월 중순이었다. 직업 교육인 바리스타 교육이 시작되기 하루 전날... 낮 최고 기온 33도를 넘나드는 햇볕 쨍쨍, 무더운 날이었으나... 두 달 반 동안 매일 네 시간씩 이어질 바리스타 교육과 제빵 교육- 이 두 가지 통합교육이 시작되기 직전에 오래전부터 배우고 싶던 것을 한 번, 잠깐이라도 해보고 싶었다.... 바로 도자기 수업! 그래서, 전철 신둔도예촌역에서 내려, 버스 갈아타고 사기막골 도예촌으로 향했다. 그야말로 '마음 나고 시간 날 때 간다.' 하는 생각으로 무작정 간 그곳... 주중인데다, 코로나, 무더위 등등으로 인해, 도예촌 전체가 거의 텅텅 비다시피 하였다. 오전 몇 시간 동안 재미있게, 흥미진진하게 돌아본 수많은 예쁜 가게, 귀한 가게들에서 만난 가게 주인들의 총 수가 도..

얘들아! 너희는 학교의 봄이야...

얘들아! 너희는 학교의 봄이야... 남쪽의 전통 사찰에서 공양간 채공으로 취직하여, 총 6주간 울력하고 사직하였다. 그러고 나서, 수원의 집에 돌아와 푹~ 쉬며... 거의 매일 아침 동네 산책을 한다. 예쁜 봄꽃들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느닷없이 불거진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특별한 볼일 없는 사람들은 집에 머문다. 예고도 없이 전 세계에 번지고 있는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기 위하여... 그리고, 혹이라도 감염되었다 확진 받은 경우, 격리 기간 동안 남에게 옮기지 않기 위하여... 하지만, 1년을 기다려온 봄꽃을 놓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아장아장 귀여운 아가가 젊은 엄마 손을 잡고 꽃 사이로 걸어온다. 엄마도 아가도 눈부시게 깨끗하고 고운 봄옷을 걸치고서... 흰색,..

산내면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솟대 만들기

산내면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솟대 만들기 블로그 첫 화면 왼편 아래쪽의 프로필 칸에 몇 달 동안 올려놓았던 사진이다. 재작년 가을, 지리산 산내면에서 머물며 목금토공방에서 목공일을 배울 때,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식구들 중 시간 되는 사람들이 실상사 농장에 모여 한 개씩 만..

새해 소원등이 빼곡히 걸린 봉은사 탑!

새해 소원등이 빼곡히 걸린 봉은사 탑! 경자년 음력설이 다가오던 어느 날... 강남 봉은사에 기도하러 간 김에 새해 소원등을 하나 달았다. 마당 탑 주위에는 이미 오색 빛 수많은 소원등이 걸려있었다. 내가 받아든 종이등 밑에는 작은 보리수 잎 모양의 종이가 달려있었다. 소원을 적는 곳이었다. 이렇게 적었다. '복과 지혜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불교 전문 용어로 복혜쌍수구족福慧雙修具足이라 한다. '복과 지혜 양쪽이 다 가득하기를...'이란 뜻. 불교에서는 복만으로도 충분치 않고, 지혜만으로도 충분치 않다고 본다. 복과 지혜를 다 갖추어야 비로소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뜻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아서 그런 바램을 적은 것이다. 등을 달고 나서 바로 찍은 사진은 글 맨 아래에 있다. 이 글머리에 올린..

암클 -세종대왕과 신미대사를 위시한 제자 스님들이 글 없는 백성을 위해 피워낸 연꽃- (영화 <나랏말싸미>를 보고...)

암클 -세종대왕과 신미대사를 위시한 제자 스님들이 글 없는 백성을 위해 피워낸 한 송이 연꽃- -영화 &lt;나랏말싸미&gt;를 보고... 영화 초반에서 엄청난 흡인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장면! 그것은 십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앳된 학조 스님이 능엄경을 산스크리트어로 암송하는 장면이..

올리브색 독서대와 앉은 책상- 나의 첫 목공 작품

올리브색 독서대와 앉은 책상 - 나의 첫 목공 작품- 작년 늦여름... 어머니 49재 막재를 마치고나서, 나는 지리산 기슭의 대안학교인 작은학교로 자원봉사를 떠났다. 길고긴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알츠하이머로 고생하시는 어머니 곁을 거의 밤낮없이 지켰다. 어머니는 편한 곳으로 가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