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만의 탄천 산책
오늘 아침...
며칠 만에 탄천에 나가 걸었다.
노란 개나리는
곳곳에 만발!
목련도 방긋 꽃잎을 피우고 있었으나...
4월 중순인데도 벚꽃은
소식이 없었다.
날씨도 몹시 쌀쌀...
오대산 지장암 초입 왼 편 나무 의자가
서두름 없이 한가히
주인을
기다리듯
뚝방 길 산책객들 모두 다
'다시 오마!'
손가락 걸어 맹세 하곤 미처
지키지 못한 봄의 약속을
굳게 믿는다는 듯
기다리며 그저
묵묵히
걷고 있었다.
-수심修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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